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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아를의 침실> 이라는 작품입니다.

미술과 영어의 만남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별도로 감상 시간을 갖는 것도 너무 좋지만,

영어 시간에 명화를 활용한 수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게 됩니다. 

 

실제로 명화를 활용한 영어 수업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여기에서는 협동하여 작은 과제를 완수하는 방법입니다.

'Deliver the message'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는데요.

 

<활동 준비> 

1. 반 고흐 <아를의 침실>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도록 합니다.

2. 4~6명이 한 팀이 됩니다.

3. 팀 별로 <아를의 침실> 그림 1장과 사인펜(또는 네임펜 등)을 준비합니다.

 

<활동 방법>

1. 1명은 Drawer의 역할을, 나머지 친구들은 Relay Runner역할을 하게 됩니다. 

2. <아를의 침실>에 몇 가지의 물건이 더 늘어났습니다.

   그 물건들의 목록은 아래와 같아요.

3. Racer들의 역할은 물건의 위치를 나타낸 그림을 보고 온 뒤, 팀으로 돌아와 물건의 위치를 영어로 묘사합니다. 

<이 때 유의할 점>

 - 물건 위치가 표현된 그림은 선생님만 가지고 있어요.

 -  Runner는 손가락으로 물건의 위치를 그림에서 가리킬 수 없습니다.

 - 영어로만 표현하도록 합니다.

 - 물건의 종류나 위치를 잊어버린 경우에는 다시 보고 올 수 있습니다. 

5. Runner들은 순서를 정합니다. 

6. '시작' 신호와 함께, 첫 번째 Runner는 그림을 보고 온 뒤, Drawer에게 묘사합니다.

  이런 문장들을 말할 수 있어요.

  - The cap is on the chair. The chair is beside the bed.

  - The pencil is under the table.

  - There are two pillows on the bed. The sunglasses are on the right pillow.

7. Drawer는 잘 듣고, 그림에 해당하는 물건을 그려 넣어요.

8. 첫 번째 Runner가 역할을 마치면 두 번째 Runner가 출발합니다.

9. 이런 방법으로 모든 물건의 위치를 모두 그려 넣으면 완성!

 

쉬운 버전에서는 단순히 물건의 위치만을 잘 듣고 그려 넣도록 하지만

조금 더 어렵게 한다면 물건의 색깔과 미세한 위치까지도 정확하게 묘사하도록 할 수 있어요.

실제 이어달리기는 아니지만, 나름 박진감 넘칩니다.

 

나름대로 이 활동에는 많은 전략이 숨어 있답니다.

첫째, Runner들은 물건의 종류와 위치를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Runner들은 기억한 것을 영어로 정확하게 묘사해야 합니다.

셋째, Drawer들은 정보를 주의 깊게 듣고 그려야 합니다. 

 

바로 이렇게 서로 가진 정보의 차이를 이용한 활동을 정보차 활동(Information Gap Activity)라고 합니다.

영어를 사용할 목적이나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명화를 활용하여

영어-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영어 수업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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