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는 주로 정제된 Target expressions 들이 나오겠죠?

성취기준에 따라 정제된 표현을 열심히, 정확히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아이들에게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해요.

이번 게임은 창의적으로 질문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임인데요,

가끔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으로도 활용하곤 한답니다.

<활동 방법>

1. 술래를 1명 정해요.

2. 술래는 교실 앞으로 나와서 서 있고, 술래의 역할을 매우 간단합니다. 

3. 어떤 질문을 받아도 무조건 'Bananas'라고 답하면 됩니다. 

4. 하지만 술래는 절대 웃으면 안 돼요.

5. 술래가 'Banans'라고 답하면서 웃음을 터뜨리게 되면, 술래는 아웃이 되고 질문한 친구가 새로운 술래가 됩니다. 

여기서 Bananas는 하나의 Silly word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냥 Bananas라고만 말하면 되는 건데, 그게 왜 어렵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리는 순간이 반드시 있답니다.

또한 Bananas만 답하지 않게 하고, 매 라운드 다른 낱말로 바꾸어서 하면 더욱 재미있어요.

아이들에게 종이를 1장씩 주고 답으로 사용할 낱말을 1개씩 적어서 활용하게 해도 좋아요.

그렇게 되면 쓰기, 읽기 활동까지 같이 하게 되겠군요.

<이 활동의 장점>

첫째, 항상 주어진 형식의 질문이 아닌 정말 창의적인 질문을 생각해 냅니다.

둘째, 술래에게 공격성의 질문이 아니라, 술래를 웃게 하는 질문을 하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순간이에요. 

<Classroom English>

1. Choose one person as "it".
2. "It" stands in front of the classroom.
3. No matter what question they're asked, they must answer with "Bananas."
4. However, "it" must never laugh.
5. If "it" answers "Bananas" and laughs, they are out, and the person who asked the question becomes the new "it."

아이들은 술래를 웃게 하기 위해 정말 기발한 질문들을 생각해 낸답니다.

꼭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빛나는 순간이지요.

재미있고 창의적인 질문만들기, Bananas 게임이었습니다.

첫 번째 버전에 이은 2번째 동전 튕기기 게임입니다. 

첫 번째 보다 조금 내용도 많고, 조금 더 구조적이라 할 수 있어요.

기본적인 방법은 version 1과 동일합니다.

version 1에서 동전 튕기기 게임이 활용도가 높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냥 말씀만 드리려니 '어떻게 변형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지 않으실까 하여,

그 예시를 자세히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A4 종이 정도의 크기가 적당합니다. 

실제로 활용해 보았던 형태를 소개해 드릴게요. 

<활동 방법>

- 묻고 답하기 위한 Target Expressions 자체를 상세하게 제시합니다.

- Controlled Practice(교사에 의해 설계된 연습)가 되도록 준비합니다. 

- 점수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박진감 넘치게 게임하도록 합니다. 

  (+는 더하기 점수, 중간 중간에 Minus Point를 넣어 배열함)

<워크시트 예시>

동전을 튕기면서 

Student A: Is this your book?

Student B: No, it isn't. It's Tom's.

이런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동전과 직접 만든 워크시트만 있다면, Target Expressions를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동전 튕기기 게임을 소개해 드립니다.

2가지 버전이 있는데, 오늘 버전은 그 첫 번째 버전입니다. 

동전을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하기 어렵다면

바둑알로 대체도 가능합니다.

동전이나 바둑알을 손가락으로 튕겨 목표 지점까지 가도록 하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소근육 운동으로도 제격이죠.

Do you like ______?

Yes, I do. / No, I don't. 라는 구문을 연습한다고 생각해 볼게요.

<활동 방법>

1. 2명이 같이 활동합니다.

2. 컴퓨터 종료 버튼에 동전을 둡니다.

3. 7가지의 음식 그림이 준비되어 있어요.

4.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순서를 정한 뒤, 먼저 하는 사람이 동전을 손가락으로 튕겨요.

5. 동전이 음식 그림 중 하나에 걸쳐 멈추면, 상대방은 아래와 같이 묻습니다.

- (예를 들어 햄버거 그림 위에 동전이 멈추었다면) Do you like hamburgers?

6. 자신의 취향대로 대답합니다. 

- Yes, I do. 또는 No, I don't.라고 답할 수 있겠죠?

7. 번갈아 가며 동전을 튕기고 묻고, 답합니다

8. 7개의 그림 위에 먼저 동전을 놓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활동의 장점은 아래와 같아요.

첫째,  pair work이지만 참가자 모두 묻고 답하는 역할을 끊임없이 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짧아요.

실제  Actual Learning Time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둘째,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전을 튕기는 것은 힘에 세다고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에요.

힘을 조절하거나, 방향을 미세하게 생각하는 등 소근육운동과 함께 조절력을 키워줍니다. 

셋째, 활용도가 높습니다. 

음식 그림뿐만 아니라, 운동, 좋아하는 교과목, 동물, 색깔 등 그 주제에 따라 그림을 바꾸면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지요.

동전을 튕기며 Target expressions를 연습하는 Coin Flick이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스케줄이 매우 많죠.

방과후학교, 학원, 운동, 학교 과제, 친구들과 약속 등등 말이죠.

약속 잡기 표현도 게임처럼 진행할 수 있어요.

다양한 활동 목록을 다음과 같이 준비합니다. 

실제 아이들이 하고 싶은 활동으로 목록을 만들어도 됩니다.

아래 목록은 수업 시간에 실제 활용했던 목록입니다. 

이 활동 목록에서만 약속 잡기 게임을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워크시트를 아이들에게 배부해요.

요일별 활동, 시각, 같이 할 친구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활동 방법>

1. 위의 활동 목록 10개 중 하고 싶은 활동 7개를 선택해요.

2. 같은 활동을 선택할 수는 없어요.

3. 선택한 7개의 활동을 하고 싶은 요일에 배치합니다. 

4. 요일별 활동 목록을 모두 채운 워크시트를 갖고 활동을 시작해요.

5. 주어진 시간(15~20분) 동안 교실을 돌아다니며 친구를 만나 아래와 같이 대화를 나눕니다. 

6. 친구의 이름은 1번만 적을 수 있답니다. 

7. 가장 많은 스케줄을 만든 사람이 승리!

이 활동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고 싶은 활동으로 스케줄을 만드는 것은 즐거운 일이에요.

목록 자체를 아이들이 하고 싶은 활동으로 제안한 뒤, 해당 목록으로 활동하면 더욱 좋아요.

둘째, 스케줄을 묻고, 약속을 잡고 하는 활동은 공동체 역량과 Social Skills을 키워줍니다. 

아이들이라도 이런 대화를 통해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우는 법이지요.

약속 잡기 게임을 하면서,

하고 싶은 활동으로 채워진 스케줄표를 보면 즐거워질 거예요!

교실에서 올림픽 게임을 해 볼까요?

아이들은, 본성인지는 모르지만 경쟁을 참 좋아합니다.

체육시간이 아닌 만큼, 아주 소소한 게임들로 비교급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6학년 아이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비교 올림픽 게임인데요.

여러 가지 종목을 정한 다음, 1:1 게임을 하고, 게임 결과를 비교급 문장으로 써 보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물론 작은 행동이나 사소한 경쟁이 동반되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체육활동은 아니기에, 그만큼 더 안전한 면도 있답니다.

<활동 방법>

1. 6~10명 정도로 한 팀을 구성해요.

2. 팀 내에서 적어도 1명과는 1 종목의 게임만 할 수 있어요.

 - 다양한 친구들과 상호작용하기 위함이랍니다. 

3. 게시된 종목의 게임을 합니다. 

4. 워크시트 양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론 game 종목은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해요. 

 - Whose hair is healthier? 종목에서는 머리카락 싸움을 할 수 있어요.

   이긴 사람을 Who 칸에 쓰고, 가장 오른편에는 비교급 문장으로 쓰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Jane's hair is healthier than mine.처럼 쓸 수 있겠죠.

5. 일정 시간 동안 활동한 뒤, 6개의 문장을 모두 완성한 사람은 자리로 돌아갑니다. 

6. 서로 게임한 결과를 비교급 문장을 활용하여 공유합니다.

7. 서로 다른 친구들과 게임을 했기 때문에, 게임 결과에 따라 새로운 결과가 도출되기도 해요.

 - 예를 들어 나보다 손이 작은 사람은 David였는데, Sally가 David보다 작은 손을 가졌을 수도 있죠. 

 - 조금 더 발전시키면 최상급 표현도 가능!

하지만 이 활동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어요!

신체적인 부분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죠.

누가 더 키가 큰지, 더 작은지, 뚱뚱한지 등 신체적인 특징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합니다.

손이 작거나 발이 큰 것은 조금 덜 민감하기 때문에 게임 영역으로 넣은 것이기도 하고요. 

서로 다른 것을 존중하자~ 는 것을 먼저 공감하고 활동하록 하면 더욱 좋습니다. 

영어 시간에 Betting 이라니!

교실이 카지노인가요? 하고 놀라셨나요?

실은, 처음에 아이들의 반응도 비슷해요.

하지만, Betting Game은 많은 장점도 있답니다. 

보다 주의집중하며 수업 자료를 보기도 하고,

영어 시간이지만 수학 시간 못지않게 연산 활동에 집중하기도 해요.

<활동 방법>

1. 수업 시간에 활용할 영상(Dialogue 또는 Video)을 준비해요.

2. Betting Game 학습지를 나누어 줍니다.

 - 첫번째 칸에는 답을 쓰고, 두 번째 칸에는 얼마의 돈을 걸지 결정합니다.

 - New Total은 답을 확인한 후, 결과에 따라 새로운 합계를 적어요. 

3. 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되, 10개의 문제가 있다고 소개해요.

4. 영상과 관련된 문제를 내고, 답을 적도록 합니다. 

5. 답을 적은 뒤, 정답이라고 확신하면 최대한 가진 돈의 절반을 걸 수 있어요.

정답을 알지 못하거나 확신이 없다면, 최소한 1달러만 걸 수 있어요.

- 만약 처음 가진 100달러에서, 1번 문제의 답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100달러의 절반, 50달러를 걸 수 있죠.

- 만약 처음 가진 100달러에서, 1번 문제의 답을 모르거나 확신이 없다면 1달러만 걸 수 있죠.

6. 정답이라면, 걸었던 돈까지 합하여 새로운 New total을 150달러로 적습니다. 

- 첫번째 라운드에서 50달러를 걸어 정답을 맞혔다면 New Total은 150달러가 됩니다.

- 첫번째 라운드에서 50달러를 걸었는데, 정답이 아니었다면 New Total은 50달러가 됩니다. 

7. 이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한 문제를 제시하고 알아맞히는 활동을 해요.

- 매 라운드에서 답을 적고, 돈을 걸고, 정답을 확인한 후 새로운 New total을 계산합니다. 

8. 라운드를 마친 후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승리!

- 물론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파산하는 경우도 생겨요.

<활동 상의 유의점>

첫째, 계산 자체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도록 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3, 4학년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어요.

저는 보통 5학년 이상에서만 활용했었어요.

둘째, 계산을 할 때 나누어 떨어지지 않은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25달러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답을 알고 있어서 25달러의 절반을 걸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12달러 50센트가 되겠죠?

센트 단위까지 나오면 복잡해지므로, 이런 경우에는 12달러까지 가능!

이런 방법으로 게임을 조금 더 단순화 시키는 것이 좋아요. 

실제 카지노는 아니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답이 확실하다면 많은 돈(물론 play money입니다)을 벌 수 있는 게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해 보면

수학시간보다 더 열심히 계산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옛날 운동회의 단골 게임인데,

오늘날의 영어 시간에 적용하여 보았습니다.

Be my guest 또는 Bring a guest 정도로 이름 붙이면 될 것 같아요!

Be my guest 게임의 장점은 다음과 같아요.

첫째, 팀 별 경쟁 게임이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고요.

둘째, 실제적인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Authentic 하답니다.

셋째, 사용되는 Target Expressions 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아요.

 - 인물 묘사, 소지품이나 학용품, 최상급 표현, 옷이나 액세서리 등

자, 이제 그럼 Be my guest 게임 방법을 알아볼까요?

<활동 방법>

1. 20명 정도의 학급에서는 2팀으로, 그 이상의 학급에서는 3~4팀으로 구성해요.

2. 팀별 Runner 순서를 정해요.

- Runner는 매 라운드마다 미션지를 읽고 해당하는 사람(손님)을 빨리 모셔오는 역할을 해요.

3. 다양한 미션지를 준비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미션지 예시는 아래와 같아요.

4. Runner가 모셔온 손님이 미션지에 가장 가깝거나 비슷한 팀이 승리!

 - 자기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손님을 모셔올 수 있도록 게임합니다. 

5. 라운드를 돌아가며 진행하여 모두가 Runner 역할을 경험해 보면 좋아요.

<활동 시의 유의점>

첫째, 지나치게 경쟁적으로 되지 않도록 유의해요.

둘째, 빨리 데려오기 위해 친구의 옷을 당기거나, 달리지 않도록 규칙을 만들어요.

셋째, 영어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Runner에게 어떤 미션지였는지 물어볼 수도 있어요.

손님 모셔오기의 영어 버전!

창의적인 미션지를 만들어 아이들과 해 보세요!

교실은 보통 사각형이죠?

교실이라는 공간을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는 게임, 바로 Four Corners 되겠습니다. 

준비물은 아무것도 필요 없지요.

아차차, 눈가리개는 필요합니다.

물론 술래의 양심을 믿고 눈을 감고 진행하도록 할 수도 있지만요, 

1. 활동 목적: 술래가 마음속으로 정한 코너를 선택하여 끝까지 살아남기

2. 활동 구성: Class Work

3. 활동 방법

① 술래 1명을 고르고, 나머지 친구들은 모두 한꺼번에 플레이합니다. 

② Target Expressons 4가지를 고른 뒤, 교실4 곳의 장소를 지정하고 각 장소의 이름을 해당 표현으로 지정해요.

- 예를 들어, What season do you like? / Which season do you like?라는 표현을 배웠다고 하면

4 코너는 I like spring, I like summer. I like fall. I like winter.라고 정합니다. 

③ 술래는 눈가리개를 하고 준비하며 나머지 친구들은 1코너를 골라 조용히 이동해요.

- 술래는 10초를 크게 소리내어 세고, 10초 안에 코너를 정해서 이동해야 해요.

④ 10초 후, 술래는 마음 속에서 정한 코너에 해당하는 문장을 말해요.

- 예를 들어,  I like summer. 라고 말했다면, summer 코너를 고른 player들은 모두 아웃이 되요.

⑤ 술래가 정한 코너에 아무도 없다면, 모두 살아남은 라운드가 되는 것이지요. 

⑥ 마지막 player가 나올 때까지 진행하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승리!

4. 활동 시 유의사항

- 술래가 눈가리개를 하기 전, 4개의 코너를 모두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해요.

 (의외로 술래가 4개의 코너를 모두 외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 꼭 4개의 표현으로만 끝까지 게임할 필요는 없답니다. 

 (자연스럽게 연습을 많이 하도록 하기 위해 매 round마다 표현을 바꿀 수도 있어요.)

5. Four Corner 활동의 강점

첫째, 어떤 표현이든 적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What's your favorite subject?라고 묻고,

 I like P.E.,  I like math.  I like science. I like social studies.라고 코너 이름을 정해요.

둘째, 술래는 자연스럽게 4개 코너의 표현을 모두 암기하게 됩니다.

술래에게도 좋은 동기가 되겠죠?

셋째, 술래는 어떤 코너에 많은 player들이 있을지 예상하고 추측합니다.

또한 player들은 술래가 알아차리지 않도록 조용조용히 움직이겠죠?

이와 같이 예상하고, 추측하는 활동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실제로 four corners 게임은 정말 반응이 좋아요.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가리지 않고 반응이 폭발적이죠.

눈가리개가 있다면 사용할 때, 3~4개를 준비하고 소독 스프레이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눈가리개가 없다면, 술래에게 눈을 꼭 감고 플레이하도록 할 수도 있지요.

술래의 선택이 player의 운명을 가르는 Four Corners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