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수업을 시작하고 마칠 때, Routines이 있겠죠?

 

먼저 수업 시작 장면입니다. 

간단히 안부를 묻고 답하는 것인데요.

 

How are you?라고 흔히 인사를 건네는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이 간단한 인사에도 항상 "I'm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답하신다고요?

greetings

아이들에게도 다양하게 인사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어요. 

먼저 다음의 2가지 카드를 준비합니다.

카드가 없다면, 보드에 간단하게 써도 좋아요.

 

How are you? 에 대한 다양한 표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긍정적인 표현과 부정적인 표현을 고루고루 제시하는 것이죠.

아래 그림과 같이요. 

How are you? 긍정적인 답변 예시

 

How are you? 부정적인 답변 예시

아이들에게 그 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답변해 보도록 합니다. 

 

이제 수업 마무리 장면입니다.

Good job! 기계적으로 칭찬하지 말고, 

우선 다양한 칭찬의 표현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그 시간에 가장 어울리는 칭찬을 하도록 합니다.

아래는 다양한 칭찬의 예시입니다. 

다양한 칭찬 방법

흔히 수업의 main part만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업의 처음 부분과 마무리 부분은 매번 반복되는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다루어질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인사법이나 다양한 칭찬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중요해요!

 

칭찬 보드나 칭찬 카드, 다양한 표현을 활용해 보세요

 

728x90
반응형

'Connie쌤 영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acher Talk(도대체 Teacher Talk이 뭘까요?)  (1) 2024.01.29
The Power of Routines(루틴이 갖는 힘)  (1) 2024.01.27
ICQ 와 CCQ (영어 질문이 갖는 힘)  (0) 2024.01.25
Atmosphere 2  (0) 2024.01.17
Atmosphere 1  (0) 2024.01.17
728x90
반응형

Teacher Talk이 무엇일까요?

교사가 수업 과정 중에 사용하는 언어(language)및 의사소통(communication) 자체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모든 교과에서 중요하나,

특히 EFL 상황 영어 교과에서 Teacher Talk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죠.

 

"나 스스로 영어 의사소통도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발음에 아이들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 않나? 부담스러운걸."

"틀린 표현이나 문장을 써서, 아이들이 잘못 배우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들을 하다 보면

점점 더 어려운 낱말, 만연체가 되어 가는 설명, 길어지는 문장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이런 부담감을 떨쳐내기 위한 방법을 몇 가지 안내드려요.

 

효과적인 Teacher Talk을 사용하기 위한 Tips를 알려드립니다. 

 

첫째, Speak Slowly and Clearly: 

천천히, 그러나 명확하게 말하세요.

초보교사는 Teacher Talk자체를 열심히 준비하고

어느 정도 외워서

교실 내에서 쏟아내는 경우가 있죠

잊어버릴까 봐 점점 속도는 빨라지고요.

내가 말하는 정보가 아이들에게 정보로 천천히 이동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세요.

어차피 서로 의사소통하기 위한 언어잖아요. Take your time!

 

둘째, Use Simple Vocabulary:

단순한 어휘를 사용하세요.

아이들의 어휘 수준을 생각해서 쉽고, 단순한 어휘를 선별하세요.

설명하기 복잡한 concepts이라면 보다 단순한 수준으로 나눠서 설명해도 됩니다. 

 

셋째, Repeat Important Information:

중요한 정보는 반복하세요.

key instructions 또는 information을 반복하는 것은 학습에 강화가 됩니다. 

또한 반복은 이해와 기억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주지요. 한 번 말했는데, 다 알아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선생님의 기대인 경우가 많아요.여러 번, 중요한 것은 강조하여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Provide Visuals: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세요.

Teacher Talk과 함께 시각 자료, 작은 소품, 실물 교구, 제스처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에요.

말로만 하는 것보다 당연히 비언어적인 표현이 함께 하면 도움이 되겠죠?

 

다섯째, Encourage Interaction:

상호작용이 활발하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세요.

Teacher Talk이라고 하여 선생님 혼자만 몇 분간을 말한다면

아이들도 힘들고, 선생님도 힘드세요.

선생님의 말씀을 듣다가 질문이 있거나 할 말이 있는 경우에는

자유롭게,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open-ended questions을 통해 창의적인 질문도 격려해 주세요. 

 

여섯째, Be Patient:

인내심을 가져요.

선생님이 질문한다고 하여, 아이들이 즉각적으로 답변을 잘할 수 있을까요?

특히 EFL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온 정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해요.

이때 바로 인내심이 필수적인 것이지요.

잘 이해를 못 할 수도 있어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다시 설명해 줄 수도 있고, 비언어적인 힌트를 보다 많이 사용할 수도 있어야 해요. 

 

일곱째, Use Positive Reinforcement:

긍정적인 강화(칭찬, 격려 등)를 사용하세요.

학생의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칭찬과 격려로 많이 하세요.

작은 성취를 한 시간의 수업에서 한 번이라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단순히  Excellent! Good job! Very good! 을 말하는 것보다학생이 성취한 것을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이 보다 좋아요. 

 

여덟째, Check for Understanding:

이해 정도를 확인해요.

지난 글에서 ICQ와 CCQ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바로 이 Teacher Talk을 통해 아이들이 선생님의 지시 사항이나 안내를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질문하기, 답하기,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이런 과정이 바로 언어를 사용하는 과정인 거죠.

 

아홉째, Avoid Slang and Idioms:

은어나 관용적인 표현 사용은 피하세요.

은어나 관용적인 표현을 잘 사용한다고 하여 유창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그것이 교실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라면?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떤 표현이 정확하고 적절한 표현인지에 대한 기준 자체가 없어요.

 

열째, Model Correct Pronunciation:

정확한 발음의 모델을 보여주는 기회로 활용해요.

물론 선생님이 자신이 없다고 할지라도

정확한 발음, 적절한 문장 구조를 보여주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영어 시간의 Teacher Talk은 

너무 부담 갖기 보다

너무 한 순간부터 잘하려고 하기보다

차근차근 연습하면 나날이 성장해 나가는 부분이에요.

 

수업 시간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면서

자연스럽게 시뮬레이션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영어 수업 시간의 Routines이 갖는 힘이 다른 교과에 비해 더욱 강력해요!

영어로만 진행되는 EFL 영어 수업 시간으로 가정하고 말씀드릴게요.

 

다른 교과 시간, 또는 다른 교실에서는 모국어로 수업이 진행되다가

영어 시간이 되면 영어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

아이들에게는 그리 쉽지 않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영어 시간에 일정한 흐름이 있다면 어떨까요?

 

<수업을 시작할 때>

간단한 chant를 주고받거나,

소프트볼을 주고받으면서 How's it going? 과 같이 안부를 묻고 답하거나,

I spy with my little eye... 게임을 하며 긴장감을 낮추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출석을 부르거나, 

별도의 영어실로 아이들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password 말하기 활동을 한다든지

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지요.

 

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슬슬 영어를 사용하는 분위기로 이끌어 갑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면서

영어로 생각하고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죠.

 

Main part에서는

오늘 할 활동을 소개하고,

활동(plays, games, activities 등)을 진행하겠죠?

 

<수업을 마무리할 때>

Today's high and low활동과 같이 오늘 수업에서 좋았던 점, 어려웠던 점을 나누든지,

교실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에는 password말하기 활동을 한다든지,

오늘 배운 낱말 또는 문장을 간단히 포스트잇 등에 써서 벽에 붙여 본다든지,

Round Robin 활동과 같이 서로 배운 것을 간단히 말해본다든지 하는 것이죠.

 

이런 활동을 하면 이제 곧 수업이 끝나는구나... 를 무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The Power of Routines>

첫째, 영어 수업에서 지속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게 되면, 이제 수업 시작이구나. 

이런 안내 다음에는 이런 활동이 연결되는구나.. 하는 것 말이죠.

외국어로 의사소통한다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갖는 아이들도 있지만

왠지 위축되고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둘째, 영어 Input을 주게 되어 영어 환경에 노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Routines을 통해 더욱 강화가 될 수도 있겠죠?

Routines에 사용되는 다양한 표현들을 장기적으로 듣거나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는 것이죠.

 

셋째, 시간관리에 용이해요.

Routines은 수업의 시작- 전개-마무리에 보다 적절한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Routines으로 수업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쓸 수 있어요. 

시간관리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Classroom Management까지 도움을 주지요.

 

넷째, 문화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다양한 문화적인 소재의 활동을 적용함으로써 언어뿐만 아니라 언어를 포함한 문화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게임 활동을 할 때의 Routines

학기 말, 학기 초의 Routines

한 단원을 마무리할 때의 Routines 등도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수업 시간을 통해 달성할 목표를 세운 뒤,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준비하고,

활동을 실행한 뒤,

목표 달성이 되었는지 돌아보는 과정이 바로 교수(teaching)가 이루어지는 cycle이 될 텐데요.

 

필연적으로 교사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이런저런 말을 하게 되지요. 

설명, 제시, 지시, 안내, 칭찬, 격려, 경고 등 다양한 말이 있겠지요.

 

특히 영어 수업에서는 교수 언어를 영어로 할 때,

많은 질문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질문의 2가지 형태인 

ICQ 와 CCQ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련미 뿜뿜하는 영어 교사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니 잘 살펴보세요. 

 

우선 ICQ(Instruction Check Question)입니다. 

- 목적: 교사가 설명한 지시 사항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

- 시기: 활동이나 과제 하기 전, 학생들이 해야 할 것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때

 

- Teacher Talk: Read the passage and underline the main ideas.

                          (본문을 읽고, 중심 생각에 밑줄 그어 보세요.)

   ICQ: Are you going to read the passage quickly or slowly?

           (본문을 빨리 읽어야 할까? 천천히 읽어야 할까?)

 

- Teacher Talk:   Listen to the song and clap when you hear the word 'happy'.

                            (노래를 듣고, happy라는 낱말이 들리면 손뼉 치세요.)

   ICQ:  What's the signal to clap? Hearing 'happy' or hearing 'sad'?

            (손뼉 언제 칠까요? happy를 들었을 때, 아니면 sad를 들었을 때?)

 

- Teacher Talk:  Fill in the blanks with the correct verb.

                          (동사로 빈칸을 채우세요.)

   ICQ: : What goes in the blanks? A verb or a noun?

             (빈칸을 동사로 채울까요? 명사로 채울까요?)

 

이번에는 CCQ (Concept Check Question)입니다. 

- 목적: 특정 개념이나 언어 포인트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할 때

- 시기: Target Expressions의 이해 여부를 확인하고자 할 때

 

- Target Word: "Elephant"

   CCQ: "Is an elephant a small or big animal? Does it live in the water or on land?"

              (코끼리는 작은 동물인가요? 큰 동물인가요? 물속에 살까요? 땅 위에 살까요?)

 

- Target Color: "Blue"

   CCQ:  "Is the sky blue or green? What color is the ocean?"

               (하늘은 파란색이에요? 녹색이에요? 바다 색깔은 무엇이죠?)

 

- Target Animal: "Fish"

   CCQ:  "Does a fish live in the forest or in the water? Can a fish fly in the sky?"

               (물고기는 숲에 살까요? 아니면 물에 살까요? 물고기가 하늘을 날 수 있어요?)

 

- Target Feeling: "Happy"

   CCQ:  "If you get a new toy, are you sad or happy? When do you feel happy?"

                 (새 장난감이 생기면 슬플까요? 행복할까요? 언제 행복하다고 느껴요?)
 
 
교사의 능숙한 ICQ는 학생들에게 과제나 활동에 대해 
학생들에게 한 번 더 안내해 주는 효과가 있어요.
한 번의 지시를 정확하게 알아듣지 못한 학생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줄 수도 있죠.
 
CCQ는 보다 풍부한 어휘, 표현을 제공해 주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학생들이 어떤 특정 개념을 적절히 이해했는지 평가할 수도 있지요. 
 
수업의 과제나 활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준비한 과제나 활동을 풍부한 질문을 통해 
명확하고, 풍부하고, 친절하게 진행할 수 있답니다. 
 
활동이나 과제를 생각했다면,
적절한 ICQ나 CCQ도 한번 떠올려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728x90
반응형

'Connie쌤 영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acher Talk(도대체 Teacher Talk이 뭘까요?)  (1) 2024.01.29
The Power of Routines(루틴이 갖는 힘)  (1) 2024.01.27
Atmosphere 2  (0) 2024.01.17
Atmosphere 1  (0) 2024.01.17
게임 진행할 때 교사의 역할  (1) 2024.01.01
728x90
반응형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 Learning English in an English-speaking country

 

EFL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  Learning English in a non-English-speaking country

아마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우리나라는 바로 EFL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상황에서 영어를 배우고, 접하고 있어요.

영어교실에 들어오면 영어를 쓰지만

영어교실을 나가는 순간은 모두가 모국어를 사용하죠.

 

영어를 배우는 공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은 바로

Cultural Sensitivity입니다.

 

문화적인 민감성을 갖는 것의 시작은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 아닐까 합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에 대한 막연한 동경도 필요 없지만,

우리 문화권에 대한 일방적인 우월감도 강요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다른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자'

문화적 민감성의 기반입니다. 

 

영어 실력이 매우 매우 뛰어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한 교실에서 수업하게 되는 상황을 생각해 볼게요.

 

영어 실력이 매우 뛰어난 학생이 마치 더 우월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경향은 주로 초등 저, 중학년까지입니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것은 아닐 텐데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을 놀리거나,

영어 시간에 다소 독단적으로 행동하거나 할 때가 있더라고요. 

물론 매우 일부 학생들 이야기입니다. 

 

언어가 다르듯이,

문화도 다른 것이고,

다르기에 특정 언어나 문화가 더 우월하지 않다고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수학을 더 잘하는 아이,

체육을 더 잘 하는 아이,

컴퓨터를 더 잘 다루는 아이,

재미있는 말로 친구들을 잘 웃게 해 주는 아이와 같이

 

'영어 잘하는 아이도 수만가지 중에 한 가지를 더 잘 하는 아이일 뿐이다'

라는 선생님은 생각해!

이런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것이죠.

 

EFL 상황에서 영어를 배우는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고 주눅 들지 않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기억해 주세요.

 

Create a supportive and positive environment

 

Be aware of cultural sensitivity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우는 분위기는 어떠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자가 발화에서의 실수(mistakes)를 할 때

진지하지 않게, 의사소통만 되면 쿨 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즉각적인(constant),

직접적인(dirent)

교정(correction)가장 독이 됩니다.

 

얼굴 표정, 제스처, 문맥상 아이의 표현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냥 실수 정도는 넘어가셔요.

그 자리에서 고쳐줄 필요 없습니다. 

 

교사가 다시 말해 줄 때,

아이가 다시 들을 기회가 있을 때,

여러 번의 반복으로 나중에는 알아서 스스로 교정할 수도 있어요.

 

'내가 좀 틀리게 말해도 괜찮네?'

라는 분위기가 느껴질 때,

아이들은 부담 없이 영어 발화를 쏟아낼 수 있어요. 

 

영어권 선생님과 이야기 나눌 때,

눈맞춤하며 최대한 이해하려는 선생님의 표정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영어시간의 분위기 첫 번째는 바로 이것입니다. 

Helping the children to feel secure!

꼭 기억하세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영어 게임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참여할 것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게임을 진행할 때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가장 크게 염두해 둘 것은

이 게임을 준비하고 방법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교사 자신' 입니다.

교사 스스로에게는 이미 너무 익숙하고, 잘 알기에 의외로 방법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그냥 영어로 아이들에게 술술 말하고, Do you understand? 해 버리는 것이죠.

그럼 아이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Yes!하고 답하고요.

활동은 산으로 가고,

예상치 못한 활동의 전개에 교사는 당황하고,

Target Language는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한 채, 수업은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에 게임이나 활동을 진행할 때 교사의 역할에 대해 콕 짚어드립니다.

게임 운영 성공률 80% 이상을 이끌어 내는 교사 되기 비법입니다.

첫째, 목표에 맞는 게임이나 활동 디자인하기

원어민 선생님들과 일하다보면, 게임이나 활동을 변형하는 것에 많은 심리적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Tic Tac Toe 게임을 오늘 목표에 맞게 이렇게, 이렇게 바꾸자고 하면,

원래 Tic Tac Toe 게임 방법은 그렇지 않은데, 왜 그렇게 바꾸어야 하는지 힘들어하더라고요. 

바꾸셔도 됩니다. 오늘의 목표에 맞게 얼마든지요. 그걸 잘 하는 레벨이 전문가라고요. 

 

둘째, 페이스 조절하기

고민하고 디자인하였더라도, 아이들의 상황에 따라 너무 쉽기도, 너무 어렵기도 합니다.

페이스 조절을 하여, 정해진 시간을 남김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야 합니다. 

너무 쉬운 게임이라면, 어려운 요소 추가하기

너무 어려운 게임이라면, 활동 규칙이나 사용 언어 단순화하기

 

셋째, 질문에 답해주기 및 질문하기

아마 아이들을 가르쳐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내가 아무리 충분히 설명했어도 아이들은 폭풍 질문합니다.

게임이나 활동 진행 중, 잘 하는지 보면서 질문에 답해 주는 것이죠.

또한 게임 설명을 마친 후 역으로 아이들에게 게임 규칙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긴 사람이 먼저 주사위를 굴려요." 라고 설명했다면,

"Who roll the dice at first?" 라고 역으로 확인하는 거죠. 

 

넷째, 아이들의 창의성 키워주기

교사가 잘 디자인한 게임, 활동이라도 실제 참여하다 보면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만들어 하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창의성 끝판왕은 그런 아이들이죠.

규칙을 잘 지켜 얌전히 참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는 경우라면 격려해 주세요. 

 

다섯째,  우리말로 옮기기가 좀 어렵군요. Cheating creatively. 정도로 해 두죠.

경쟁 요소가 개입되었을 때, 잘 하는 팀, 이기는 팀만 계속 승승장구하면 재미가 없어요.

눈치 빠른 분들은 이 경우, 적절히 개입하여 팀 간의 gap을 좁히거나 우연의 요소로 뒤집는 기회를 줍니다.

 

끝으로, 모든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살피기

소위 dominant learner들이 그 게임판을 흔들고 있지는 않은지,

소심하고 조용하고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은 아예 낄 생각도 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살펴 주셔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끼리 동료를 챙길 수 있도록 해 나가시면 됩니다. 

 

See you soon!

728x90
반응형

'Connie쌤 영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Power of Routines(루틴이 갖는 힘)  (1) 2024.01.27
ICQ 와 CCQ (영어 질문이 갖는 힘)  (0) 2024.01.25
Atmosphere 2  (0) 2024.01.17
Atmosphere 1  (0) 2024.01.17
Why use games and activities in class time?  (1) 2024.01.01
728x90
반응형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목적에 맞다면,

학습자를 효과적으로 guide하거나 control할 수 있다면,

게임(games)과 활동(activities)이 언어 수업 시간에 갖는 장점은 꽤 많습니다. 

 

게임은 아래와 같은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어요!

 

첫째, 참여하고 동안, 학습자가 흥미(interest)를 갖거나 유지하게 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요.

단순한 빙고 게임을 하더라도 그 시간만큼은 내 빙고판 어디를 지울 수 있을지 초 집중하게 되지요. 

언어는 수용 기술(listening, reading)을 탄탄하게 배우고, 표현 기술(speaking, writing)을 잘 산출해 내면 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흥미와 자신감을 잃어버린다면 그 다음 진도가 안 나가니까요.

 

둘째, 학습자는 연습(practice)할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얻게 됩니다.

target word나  target sentence를 여러번 읽고, 쓰게 게임을 만들 수도 있지요.

target pattern을 10번 이상 듣고 말해야 완수할 수 있도록 활동을 꾸릴 수도 있고요.

잘 디자인된 놀이, 게임, 활동은 학습자에게 연습 기회를 많이 줄 수 있어요. 

 

셋째,  효과적인 학습 맥락(useful and meaningful context)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context라고 들어보셨죠? 

물건 하나 살 때도 영어권 나라라면, 영어로 말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맥락이 생기잖아요.

우리나라와 같은 EFL상황에서 갑자기 영어로 말한다? 아무리 교실이라도 어색하겠죠?

그러나 게임이나 활동에 참여하는 순간에는 어색함도 잊고 열심히 듣고, 말하고, 읽고, 쓰게 됩니다. 

 

끝으로, 게임이나 활동은 학습자에게 즐거움과 공부 환경 속에서도 잠깐의 쉼을 줄 수 있어요.

작은 경쟁도 하고, 때론 이기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게 지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한 두 번 정도의 활동이나 게임을 통해 영어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세요.

나중에는 이런, 저런 게임을 혼합하여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도 몰라요!

간단한 게임과 활동 루틴을 만들어, 수업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수 있는 노하우도 생기고요.

 

See you soon!

728x90
반응형

'Connie쌤 영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Power of Routines(루틴이 갖는 힘)  (1) 2024.01.27
ICQ 와 CCQ (영어 질문이 갖는 힘)  (0) 2024.01.25
Atmosphere 2  (0) 2024.01.17
Atmosphere 1  (0) 2024.01.17
게임 진행할 때 교사의 역할  (1) 2024.01.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