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  활동 목적

 문장이나 표현을 듣고 해당하는 카드를 빨리 집기 게임

 

2. 활동 구성

  pair work(2인), group work(3~4인 구성까지가 적당함)

 

3. 활동 시 유의사항 

  ① 꼭 1쌍의 카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여러 쌍을 사용하여 카드를 가져갈 기회를 줄 수 있어요.

  ② 특정한 준비 자세를 취해보도록 하면 좀 더 공정하겠죠? (예를 들어, 손 허리 뒤로, 손 머리 위로 등)

  ③ 말하기와 연계하여 지도할 경우 목표 어휘나 의사소통기능 문장 등을 정확히 말해야 카드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해요

  ④ 동시에 짚었을 때 누가 카드를 가져갈지 등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좋아요.

 

4. 활동 방법

① 3~4명이 한 팀이 되어 동그랗게 모여 앉습니다.

    Work in groups of three. Sit in a circle.

 

② 그림 카드를 모두 보이도록 겹치지 않게 책상에 넓게 펼쳐 놓습니다.

    Spread the cards on the desk. Face up the cards. 

 

③ 그림 카드가 어디에 있는지 같은 카드가 몇 장씩 있는지 관찰할 시간을 줍니다. 

    Now, look at the cards carefully. What do you see on the desk?

    Can you find (    ) card?  How many (      ) card do you find?

 

④ Target pattern이 다음과 같다고 가정합니다. 

  - Question: "What do you want to be?"

  -  Answer: I want to be a(an) doctor. / teacher. / artist. / scientist. / singer. / computer programmer. / vet. etc

학생들은 선생님께 "What do you want to be?"라고 묻습니다.

선생님께서 “I want to be a ( singer )."라고 대답하면 잘 듣고 해당하는 카드를 빨리 짚습니다.

snatch는 '낚아채다'란 뜻도 있으니, 말 그대로 재빨리 카드를 낚아채는 것이지요. 

여러 group이 동시에 운영될 경우, group내에서 선생님 역할을 할 학생을 정하여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You will ask me a question and I will answer. 

  Everyone should listen up very carefully and try to snatch the card as fast as you can. 

 

⑤ 가장 먼저 카드를 발견하여 집은 사람이 카드를 갖습니다. 가장 많이 카드를 가진 사람이 이기게 되지요!

  If you get the most cards, you will win the game.

 

 

이 카드 게임을 할 때 유의할 점이 있어요~

 

이 게임은 너무 카드를 빨리 가져갈 생각에, 종종 아니 자주 작은 다툼이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가장 많은 다툼은 아래 2가지 입니다.

" 제가 먼저 카드 짚었어요. 근데 쟤가 카드 가져갔어요."

" 동시에 짚었는데, 자기 꺼래요."

 

어떻게 이 상황을 줄일 수 있을까요? 2가지를 제안드립니다. 

첫째, 일명 'ready pose' (준비자세)를 만드는 거예요.

준비 자세에서는 두 손을 모두 허리 뒤로 두든지,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든지, 눈을 감게 하든지 편한 대로 정합니다.

둘째, 동시에 짚었을 때 누가 가져갈 것인지를 아이들 스스로 먼저 정하도록 하는 거예요.

동시에 짚었을 때 가져가지 않기로 한다든지, 가위바위보하여 이긴 사람이 가져간다든지, 중간에 쌓아두고 다음 판에 이긴 사람이 몽땅 가져가게 한다든지 하는 방법이죠. 

 

slap and snatch game은 무척 활기찬 활동인 만큼, 경쟁심도 뿜뿜인 동시에 재미나답니다!

카드만 있으면 가능하니 Let's give it a try!

See you soon!

 

728x90
반응형

'Play Car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 Fish(고 피쉬) 카드 게임  (1) 2024.01.31
Words on Back(등 뒤의 낱말 알아맞히기)  (0) 2024.01.14
Fly Swatter(파리채 게임)  (0) 2024.01.13
Card Race(카드 달리기)  (1) 2024.01.12
Memory Game  (0) 2023.12.29
728x90
반응형

영어 게임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참여할 것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게임을 진행할 때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가장 크게 염두해 둘 것은

이 게임을 준비하고 방법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교사 자신' 입니다.

교사 스스로에게는 이미 너무 익숙하고, 잘 알기에 의외로 방법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그냥 영어로 아이들에게 술술 말하고, Do you understand? 해 버리는 것이죠.

그럼 아이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Yes!하고 답하고요.

활동은 산으로 가고,

예상치 못한 활동의 전개에 교사는 당황하고,

Target Language는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한 채, 수업은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에 게임이나 활동을 진행할 때 교사의 역할에 대해 콕 짚어드립니다.

게임 운영 성공률 80% 이상을 이끌어 내는 교사 되기 비법입니다.

첫째, 목표에 맞는 게임이나 활동 디자인하기

원어민 선생님들과 일하다보면, 게임이나 활동을 변형하는 것에 많은 심리적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Tic Tac Toe 게임을 오늘 목표에 맞게 이렇게, 이렇게 바꾸자고 하면,

원래 Tic Tac Toe 게임 방법은 그렇지 않은데, 왜 그렇게 바꾸어야 하는지 힘들어하더라고요. 

바꾸셔도 됩니다. 오늘의 목표에 맞게 얼마든지요. 그걸 잘 하는 레벨이 전문가라고요. 

 

둘째, 페이스 조절하기

고민하고 디자인하였더라도, 아이들의 상황에 따라 너무 쉽기도, 너무 어렵기도 합니다.

페이스 조절을 하여, 정해진 시간을 남김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야 합니다. 

너무 쉬운 게임이라면, 어려운 요소 추가하기

너무 어려운 게임이라면, 활동 규칙이나 사용 언어 단순화하기

 

셋째, 질문에 답해주기 및 질문하기

아마 아이들을 가르쳐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내가 아무리 충분히 설명했어도 아이들은 폭풍 질문합니다.

게임이나 활동 진행 중, 잘 하는지 보면서 질문에 답해 주는 것이죠.

또한 게임 설명을 마친 후 역으로 아이들에게 게임 규칙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긴 사람이 먼저 주사위를 굴려요." 라고 설명했다면,

"Who roll the dice at first?" 라고 역으로 확인하는 거죠. 

 

넷째, 아이들의 창의성 키워주기

교사가 잘 디자인한 게임, 활동이라도 실제 참여하다 보면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만들어 하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창의성 끝판왕은 그런 아이들이죠.

규칙을 잘 지켜 얌전히 참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는 경우라면 격려해 주세요. 

 

다섯째,  우리말로 옮기기가 좀 어렵군요. Cheating creatively. 정도로 해 두죠.

경쟁 요소가 개입되었을 때, 잘 하는 팀, 이기는 팀만 계속 승승장구하면 재미가 없어요.

눈치 빠른 분들은 이 경우, 적절히 개입하여 팀 간의 gap을 좁히거나 우연의 요소로 뒤집는 기회를 줍니다.

 

끝으로, 모든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살피기

소위 dominant learner들이 그 게임판을 흔들고 있지는 않은지,

소심하고 조용하고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은 아예 낄 생각도 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살펴 주셔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끼리 동료를 챙길 수 있도록 해 나가시면 됩니다. 

 

See you soon!

728x90
반응형

'Connie쌤 영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Power of Routines(루틴이 갖는 힘)  (1) 2024.01.27
ICQ 와 CCQ (영어 질문이 갖는 힘)  (0) 2024.01.25
Atmosphere 2  (0) 2024.01.17
Atmosphere 1  (0) 2024.01.17
Why use games and activities in class time?  (1) 2024.01.01
728x90
반응형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목적에 맞다면,

학습자를 효과적으로 guide하거나 control할 수 있다면,

게임(games)과 활동(activities)이 언어 수업 시간에 갖는 장점은 꽤 많습니다. 

 

게임은 아래와 같은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어요!

 

첫째, 참여하고 동안, 학습자가 흥미(interest)를 갖거나 유지하게 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요.

단순한 빙고 게임을 하더라도 그 시간만큼은 내 빙고판 어디를 지울 수 있을지 초 집중하게 되지요. 

언어는 수용 기술(listening, reading)을 탄탄하게 배우고, 표현 기술(speaking, writing)을 잘 산출해 내면 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흥미와 자신감을 잃어버린다면 그 다음 진도가 안 나가니까요.

 

둘째, 학습자는 연습(practice)할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얻게 됩니다.

target word나  target sentence를 여러번 읽고, 쓰게 게임을 만들 수도 있지요.

target pattern을 10번 이상 듣고 말해야 완수할 수 있도록 활동을 꾸릴 수도 있고요.

잘 디자인된 놀이, 게임, 활동은 학습자에게 연습 기회를 많이 줄 수 있어요. 

 

셋째,  효과적인 학습 맥락(useful and meaningful context)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context라고 들어보셨죠? 

물건 하나 살 때도 영어권 나라라면, 영어로 말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맥락이 생기잖아요.

우리나라와 같은 EFL상황에서 갑자기 영어로 말한다? 아무리 교실이라도 어색하겠죠?

그러나 게임이나 활동에 참여하는 순간에는 어색함도 잊고 열심히 듣고, 말하고, 읽고, 쓰게 됩니다. 

 

끝으로, 게임이나 활동은 학습자에게 즐거움과 공부 환경 속에서도 잠깐의 쉼을 줄 수 있어요.

작은 경쟁도 하고, 때론 이기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게 지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한 두 번 정도의 활동이나 게임을 통해 영어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세요.

나중에는 이런, 저런 게임을 혼합하여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도 몰라요!

간단한 게임과 활동 루틴을 만들어, 수업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수 있는 노하우도 생기고요.

 

See you soon!

728x90
반응형

'Connie쌤 영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Power of Routines(루틴이 갖는 힘)  (1) 2024.01.27
ICQ 와 CCQ (영어 질문이 갖는 힘)  (0) 2024.01.25
Atmosphere 2  (0) 2024.01.17
Atmosphere 1  (0) 2024.01.17
게임 진행할 때 교사의 역할  (1) 2024.01.01
728x90
반응형

Pelmanism이라는 낱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늘의 활동은 바로 이 낱말에서 시작합니다. 

 

몇 장의 카드만 있어도 아이들은 흥미를 갖습니다.

카드에 아이들만 흥미를 갖는 것은 아니겠죠? 어른들도 카드놀이는 엄청 좋아하니까요.

 

'게다가 나의 기억력을 활용한다니', '짝과 적당한 경쟁도 있다니', '기억하면 카드를 가져갈 수 있다니'

왜 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은 경쟁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경쟁하면서 더 성장하는 민족 기질이 있는 듯 합니다.

 

Slap and Snatch Card Game은 

주의깊게 듣고 해당 카드를 빨리 가져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영어 낱말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color를 가르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알고 있는 것은 색깔의 영어 표현만이라고 해 두죠.

빨강이면 red, 노랑이면 yellow, 파랑이면 blue 정도만 알고 있다고 할까요? 물론 스펠링은 모르고요. 

 

아이들에게 짝 활동을 하도록 하고, 각각의 색깔이 2장씩 들어 있는 카드 세트를 나누어줍니다.

Let's work in pair. I will give you a set of cards. Place the cards on the desk.

아이들이 색깔을 인지하는지 가볍게 한번 테스트 해 보죠. 이런 질문들로요.

Can you point 'red?'

Pick up the yellow card.

What's the color of leaves of the tree?

아이들의 인지 수준에 따라 카드의 개수는 늘리든지, 줄이시면 됩니다. 뭐 이정도로 시작한다고 하죠.

그리고 10초~20초 정도의 시간을 줍니다. 카드의 위치와 색깔을 기억할 시간이죠.

I will give you 10 seconds.

Try to remember the color and the place. 

10초가 지나면 카드를 모두 뒤집어 둡니다. 

Time's up. Put the cards face down on the desk.

두등~ 이제부터 치열한 두뇌 싸움 시작입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순서를 정한 뒤 이긴 사람부터 카드를 한 장씩 총 2번 뒤집습니다.

단, 뒤집으면서 영어로 색깔을 말해야 카드를 가져갈 수 있어요.

 

쉽지 않다구요!

한 장씩 순서대로 뽑은 카드가 'blue'로 같은 짝을 잘 찾았다면, 

이제 blue 카드는 제 껍니다!

 

 

갑자기 이가 빠진 듯한 카드 배열에, 살짝 멘탈이 흔들리는 아이들.

하지만 자기 순서에는 다시 진지하게, 신중하게 카드를 고르면서 색깔을 익히게 되지요~

 

만약 자기 순서에 이런 일이 생긴다면~ 상대 친구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겠죠? 

"흠~ 저 자리가 red였군." 하면서 말이죠.

카드를 계속하여 뽑다 보면, 어느 새 책상 위에 놓인 색깔 카드는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낱말을 추가할 수도 있고, 카드 개수를 늘려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Memory cards 게임은 실제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아요~

다양한 variations은 다음 글에서 계속됩니다~

 

See you soon!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